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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칭중 우연히 알게된 출생코호트.
아기에게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파악하는 조사라고? 막연함과 서칭을 해도 이해가 잘안가서, 대표번호에 문의를 하고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예약까지 완료하였다.
사실 나의 구미를 당긴것은 코호트 참여 임산부에게 주는 출산 선물패키지.
아직 임신 초기이던 내겐 아가템(출산아이템)이 없었고, 아기자기한 아가템이 나의 시선을 끌었던건 사실이다.
당시 정보를 공유하던 카톡방 엄마들에게 코호트 정보에 대해 공유했고,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다들 가까운 코호트 참여처 문의를 했고, 지방의 대부분은 이미 접수마감되어 참여가 힘들어 아쉬움을 샀다. 우린 아직 20년 임산부라 코호트의 막차를 탄셈이다.
가까운 코호트 시행처인 이화여대의과대학 센터로 지원을 했고, 약속을 잡았다.
산전검사와 정기검진겸 연차를 사용했고, 코호트 검사는 오전에, 산전검사는 오후에 예약을 했다.
사전에 산전검사도 혈액검사가 포함되고, 코호트도 혈액검사가 진행되서, 그래도 임산부인데 하루에 두번이나 피를 뽑아도 되나 싶어 산부인과에 문의를 했지만, 문제없다는 답변을 듣고... 시간차를 두고 두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소량이지만 채혈검사를 진행해야 했기에, 아침밥을 두둑히 먹고 출발을 했고, 상세한 경로설명 문자를 보고 단번에 검사장소를 찾아갈수 있었다.
상냥하신 담당자분과 간단한 인사후, 손소독을 마치고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헷갈릴수 있는 부분은 미리 가이드라인을 설명해주셔서 설문조사는 수월하게 진행됐다.
대부분 편리하게 사용하는 일회용품이나 전자파에 얼마나 노출되는가에 관한 설문 조사였고, 설문조사를 하는 내내 '아.. 내가 이렇게 무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문지 작성전 조사 담당자분께서 물을 권하셨고, 조사전 물한잔을 들이켰다. 앞으로 있을 소변검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있도록 말이다.
조사원 담당자분의 도움으로 꽤 많은 설문조사가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30여분정도 지나있는 상태였다. 채혈과 소변검사도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총 40~50여분의 시간이 걸렸다.
검사끝에 드디어 아가템 세트를 수령하게 되었다. 조사관님은 조사의 취지를 상세히 설명해주시며, 아가템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다.
가까운 카페에서 풀어놓은 짐보따리들 ㅎㅎ 예쁜 토끼볼펜도 기념으로 주셨다.
온도계가 똑 떨어졌다고 양말 두개. 귀여워를 연발하며 카페에서 호들갑을 떨었다. 아가템은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럽다.
튼튼한 에코백에 고이 담아주셨다. 코호트 캐릭터 너무나 사랑스럽다 ㅎ
집에 돌아와 포장비닐을 뜯어본 아가템들. 가슴팍에 코호트라고 써있는데 그마저 사랑스럽다. 조사원분께서 아가 첫옷이 좋은일을 하고 받은옷이라는게 좋지 않느냐 라는 말씀이 귀에 맴돌았다.
첫 아가템이 코호트 참여 아가템이라니 ㅎ
아가템은 속싸개와 우주복, 턱받이, 짱구베개, 가재수건, 양말, 그리고 방수 턱받이 꽤나 알차다. 배냇저고리보다 우주복이 육아템으로는 더 실용성있다고 들었는데 어쩜 알짜로만 구성됐는지 최고다.
코호트를 마치자마자 엄마들 많은방에 코호트 참가 인증을 했다. 다들 흥분하며, 코호트에 다시한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다들 임산부들이라, 아가템에 대한 반응이 빠르다.
코호트 검사를 마치고 오후에 산전검사를 위해 다른쪽 팔에 채혈을 했고, 별탈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코호트검사 그후, 나는 일회용 사용량을 고의적으로 줄이기 시작했다.
넣어뒀던 머그컵들을 다시 꺼냈고, 회사에 출근하면 늘 사용하던 종이컵 사용을 의도적으로 줄여갔다.
그날이후 참치캔은 손도 안대고 있으며, 전화받을때는 되도록 핸즈프리를 이용하곤 한다.
코호트가 나의 생활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출생코호트? 그게 뭐지?
어린이환경보건 출생코호트? : https://congsaur.tistory.com/19
출생코호트 참여방법 : https://congsaur.tistory.com/20
나의 출생코호트 참여기 : https://congsaur.tistory.com/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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